채권에 돈이 몰리고 있다. 채권투자 기본부터 실전까지.

채권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차용증서이다. 일반적으로 정부, 공공기관, 기업들이 발행하여 투자자에게 판매한다. 발행기관은 투자자에게 정기적인 이자 지급을 약속하고 만기일에 대출 금액을 상환한다.

요즘은 고금리 상황이라 채권의 이자도 높게 형성되어 있다. 지금 채권 투자를 잘한다면 금리가 내려갔을 때 더 많은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 채권투자를 이해하고, 채권투자 수익, 채권투자 장단점, 채권투자 전망, 채권투자 어디서 어떻게 하면되는지 알아보자. 

---

1. 채권투자의 이해

 채권이란 돈을 빌린 사람이 그 증서를 보유한 사람에게 특정한 금액을 갚아야 할 의무가 있음을 나타내는 증서다. 채권에는 차입금의 상환 시기(만기)와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이자율이 정해져 있다. 채권을 사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돌려받는 것이다.

 

최근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 기준 금리 4.5%,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는 3.5%이다. 채권의 이자율도 높아져 있다. 만기가 긴 채권을 지금 구입한다면 기준 금리가 내려가더라도 지금 구입한 채권의 이자율을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매우 유리한 투자가 되는 것이다. 물론 금리가 더 오른다면 불리해질 수도 있다.

 

1) 채권의 만기

 채권의 만기는 몇 개월에서 수십 년 사이이며 채권 발행 시점에 결정된다. 채권에 대한 이자율은 부분적으로 만기의 영향을 받는다. 만기일이 길수록 채권 발행자가 채권 만기 전에 채무를 불이행할 수 있어 채권 보유자의 위험이 커진다. 그래서 장기채는 단기채에 비해 이자율이 높은 것이 보통이다.

 

2) 채권 신용등급

  기업이나 정부 등 채권 발행사의 신용도와 채무 상환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신용등급은 신용평가사가 부여하며 높은 등급 AAA부터 낮은 등급(투기 등급)까지 다양하다.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작아져 채권의 위험성이 낮다. 반면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다.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이자율은 높아진다.

---

2. 채권투자 수익

채권 투자 수익은 크게 이자 수익과 시세차익이다.

 

1) 이자 수익

 채권 보유자가 받는 정기적인 이자 수입을 말한다. 이자 지급시기, 횟수는 채권마다 다르다. 1개월, 3개월, 반기, 년 등으로 발행 시 정해진다. 

 

2) 시세차익(양도차익)

 양도차익은 채권을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할 때 생기는 것을 말한다.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이 올라가게 된다. 이때 매도하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반대의 경우에는 손실이 생길 수 있다. 물론 만기까지 가지고 있으면 시세 손실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기회 손실은 발생할 수 있다.

---

3. 채권투자 장단점

1) 채권투자의 장점

 첫째, 고정 수입이다. 채권은 고정 이자율을 정기적으로 지급하여 예측 가능한 소득 흐름을 제공한다. 둘째, 낮은 변동성이다. 채권은 일반적으로 주식보다 변동성이 적고 더 안정적인 투자 옵션을 제공한다. 셋째, 위험의 분산이다. 채권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면 투자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

 

2) 채권투자의 단점

 첫째, 금리 리스크이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하락해 채권 보유자의 자본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신용 위험이다. 채권 발행자가 채무를 불이행하여 채권 보유자의 손실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셋째, 인플레이션 위험이다. 채권의 고정 수입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해 구매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

4. 채권투자 전망

2022년 한 해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채권이 20조원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2021년 4.5조원 순매수한 것과 비교하면 5배 급증한 것이다. 2023년 1월에도 채권을 2.4조원이상 순매수했다고 한다. 증시와 부동산은 아직 불안하고 예적금 금리는 3%대로 내리면서 채권시장으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

 

채권 투자 전망은 금리 변동,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등 채권 수요와 가격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 따라 전망이 달라질 것이다. 경기 침체가 예상되고 금리는 지금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채권 투자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투자는 항상 위험을 수반한다.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와 장기적인 투자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

5. 채권투자 어디서, 어떻게 하면되나?

채권 투자는 어디에서 하는지 초보자 기준으로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증권사 앱(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을 다운받고 증권사 계좌를 만듭니다.

앱마다 차이는 있지만, 금융상품 메뉴에서 채권 찾기를 클릭합니다. 장내채권, 장외채권 등으로 나옵니다. 여기서 장외채권은 기관 투자자가 증권사에 내놓은 채권들입니다. 여기에서 구매하면 되겠습니다.

 

장외채권을 클릭하면 여러 채권들이 나옵니다. 채권이름과 신용도, 이자율, 잔존기간 등이 나옵니다. 여기서 채권을 선택하여 클릭하면 채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채권 가격이 나옵니다.

 

이자 지급방법도 나옵니다. 이자 지급시기는 채권에 따라 1개월, 3개월, 반기, 년에 지급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개월마다 지급해 주는 채권을 좋아합니다.

 

장외채권 중 매입할 채권을 선택하여 클릭하고 수량과 금액을 입력하여 매수할 수 있습니다. 매도하려면 MY채권 메뉴에서 자신이 가지도 있는 채권을 클릭하면 주식 매도와 비슷한 화면이 나옵니다. 매도수량과 가격을 입력하여 매도할 수 있습니다. 매도금액은 바로 들어오지 않고 당일 장 마감후에 해당 계좌로 금액이 들어옵니다.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면 이자 지급 시기에 해당 증권사 계좌로 이자가 자동 입금됩니다.

 

모든 투자에는 위험이 따릅니다. 현명한 판단으로 성공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투자의 결정은 투자자의 몫이며 이익과 손실도 투자자의 몫입니다.